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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사업 아이템 선정의 중요성

작성 : 관리자

조회 : 2598

1. 사업 아이템 선정의 출발점

가. 사업 아이템이 왜 중요한가?

업종 및 사업아이템 선정은 창업자가 창업과정 중에서 맨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정이다. 창업한 친구를 만났다고 가정하자. 그 친구가 “내 지난달에 사업을 하나 시작했네.\"라고 말을 꺼내면 ”그래? 어떤 사업을 시작했나?“ 하고 묻는 것이 일반적인 대화의 순서이다. 여기서 ”어떤\"에 해당되는 해답이 바로 업종 선택 내지는 사업 아이템 선정의 문제이다.
이것은 창업에 있어서 업종 선택이나 사업아이템 선정의 중요성을 표현한 예라 볼 수 있다. 바로 창업에 있어서 업종 선택이 창업자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임을 암시하는 것이며, 창업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업종 선택이 창업성공의 열쇠하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업아이템이란 사업목적와도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사업아이템이 곧 사업 목적이라 보아도 과언은 아니다. 회사의 정관이나 등기부 등본상 사업의 목적란에 이와 같은 사업아이템이 하나하나 열거되어 잇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사업아이템은 사업목적을 수행하는 수단인 동시에 목적 자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창업에 있어서 사업아이템의 선택문제는 창업자가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현안문제 중에 최우선 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

나. 유망아이템의 개념부터 정립하자

■ 유망 업종이란?
유망 업종의 엄격한 의미는 성장성 즉 장래성이 있고, 사업의 궁극목적이라 할 수 있는 수익률이 높은 업종으로서 안정적인 매출실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금회전율이 높은 업종을 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유망 업종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이런 사업아이템이 있다면 이미 많은 업체가 성업중일 것이고, 경쟁자가 많은 아이템은 오히려 유망 업종이라기보다는 실패율이 높은 업종으로 분류할 수 잇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경쟁자가 많은 업종은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망 업종이란 돈 벌이가 확실한 업종이라기보다는 실패율이 낮은 업종으로서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가 있고, 기본 소비시장이 존재하며 향후 수요확대의 여지가 큰 업종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창업자에게 적절하다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창업이란 너무 낙관적이면 방심하게 되고, 사업을 통해 일확천금을 노리다 보면 곧 실패의 문턱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후 소개되는 유망 창업업종은 누구나 도전해도 성공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란 의미는 아니며, 산업구조의 발전과정 및 사회여건 변화로 보아 비교적 성공확률이 높은 업종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무리 유망한 사업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창업자가 경험해 보지 않고, 평소 관심이 없는 업종이라면 그 창업자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업종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이론적 의미에서 유망업종
이론적 의미에서의 유망 업종이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높은 업종을 말한다.
성장성의 구체적 표현요소는 ①시장규모, ②매출성장률, ③국제경쟁력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시장규모는 계획제품의 매출처가 특정 계층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고, 비교적 넓은 분포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로서 적절한 마케팅 활동 전개로 어느 정도의 시장점유율(Market share)확장이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매출성장률은 향후 수요확대의 여지가 높고,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에 의해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지속될 수 있는 업종인 경우에 그 성장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제경쟁력은 세계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방어능력이 충분하고, 국제 분업이론상 가격경쟁력이 높으며, 국제적 시장제휴가 용이한 업종일 때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수익성은 생산분업화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종으로서 매출원가 또는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의 비중이 낮은 업종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비 절약형 업종 및 기술집약형 산업 등이 수익성이 높은 업종으로 분류된다.
안정성은 새로운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다른 산업으로의 기술적 응용 및 대체가 가능한 업종으로서 자금 회전율이 높은 업종일 때 더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이론적 의미에서의 유망업종은 다소 추상적이기 하지만 결코 창업 사업아이템 선정 과정에서 무시해 버릴 수 있는 무의미한 개면만은 아니다. 아무리 이론적이라고는 하지만 유망 창업아이템속에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없다면 이를 유망 창업아이템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 여러 관점별 유망 업종 유형
유망 또는 비유망의 관점은 창업자가 처해 있는 환경, 창업의 초점 내지는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사업이라고 하면 서비스업은 생각할 수 없으며, 제조업만이 창업의 길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창업자에게는 유망 창업업종 자체는 제조업에서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다 유망한 업종을 각 기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 ․ 수산업 등 1차 산업보다는 제조업 중심의 2차산업이, 2차 산업보다는 도 ․ 소매 및 서비스업등의 3차 산업이 사업성공률이 높고, 위험부담이 비교적 적어서 유망 업종으로 분류된다.
둘째, 화학 ․ 비금속 광물 ․ 철강 등의 소재형 산업보다는 전자 ․ 자동차 ․ 기계 부춤 등의 가공, 조립형업종이 비전문가에게는 창업경영이 더 용이하다. 따라서 창업이 비교적 용이하고 시장성도 좋은 편이다.
셋째, 철강 ․ 조선 등 중공업보다는 냉장고 ․ 세탁기 등 경공업 분야가, 경공업 분야보다는 반도체 ․ 초미니 전자제품 ․ 정밀기기 등 초경량 산업이 중소기업 창업에 적합하다. 아무리 성장성이 높고, 수익성이 있다 하더라도 창업에 따른 소요자금이 과다하다면 창업 자체가 곤란한 것이며, 창업 자체가 불가능한 사업아이템이라면 결코 유망 창업아이템이라고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넷째, 생산방식 측면에서 소품종 대량 생산 방식보다는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가 더 현실적이라 볼수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으며, 소비자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액 신장은 기대할 수 없고, 매출액 성장이 없는 기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가정용 전자기기보다는 산업용 전자기기가 더 고부가가치 제품이므로 수익성이 높다. 또한 산업용 전자기기에 비해 가정용 전자기기가 더 경쟁적이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산업용 전자기기가 더 유망하다고 불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냉장고 ․ 진공청소기 등 가전제품보다 카메라 ․ 의료기기 시험계측기 등 정밀기기 쪽이 더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유망 창업업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섯째, 정보산업 측면에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쪽이 신축적이며, 노동의존도가 낮아 인력구성면에서 소프트웨어 쪽이 더 유망하다고 볼 수 있고 소규모 창업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다. 사업아이템 선정에도 기본 원칙이 있다.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는 이와 같이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서 다음과 같은 업종 선택의 기본 관점, 즉 아이템 선정의 기본 원칙이 있다.
첫째, 업종의 성장가능성은 있는가?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하고 노쇠하여 결국 죽음을 맞이하듯이, 상품도 시장에 도입되어 시장으로부터 소멸할 때까지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의 4개 과정이 일반적으로 존재한다.
도입기는 업종이 출현하여 보급이 시작되며, 성장기에는 수요와 참여기업이 급증하고, 이익도 급증한다. 성숙기에는 기업간 경쟁격화, 탈락기업출현, 이익규모의 감소로 인해 경쟁에서 이긴 일부 기업만이 생존하여 안정을 누린다.
따라서 신규 창업의 가장 적합한 시기는 성장기 업종이며, 성숙기 후반 뒤늦게 참여하면 창업에 실패 할 우려가 매우 높다.
둘째, 경험이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인가?
성장성이 높고 다른 사람이 성공한 업종이라고 하여 자기도 막연히 성공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어떤 업종이든 창업자의 경험 ․ 지식 ․ 기술특징 등과 결합될 때 성공의 확률이 높은 것이며, 창업자가 창업해서 실패율을 줄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사회 특히 전 직장에서 몸소 배우고 익힌 경험 ․ 지식 ․ 기술특징 등이 창업에 있어서 성패의 분기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창업을 대비하여 현 직장에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 충실하게 되며, 미래 창업 사장으로서의 자질 개발에 더 없이 좋은 기회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셋째, 허가나 인가를 받아야 하는 업종인가?
법적인 허가 ․ 인가 ․ 면허 ․ 등록 등이 없으면 창업을 할 수 없는 업종이 있으므로, 창업자는 해당 업종의 법적 요건을 사전에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와 같은 인 ․ 허가를 요하는 사업분야가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런 내용을 알아야만 창업자 자신이 그 업종을 선택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단순히 등록만 하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어떤 업종의 경우에는 창업자 본인이 어떤 자격이나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자격이나 기능이 있는 종업원을 채용해야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실패의 위험이 적은 업종인가?
흔히 ‘Hight Risk - Hight Return\' 이란 말이 잇다. 위험이 큰 사업일수록 사업성공시에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도전하는 창업자가 적고, 이런 상황에서 창업하면 경쟁자가 없어서 성공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업종은 실패율이 성공률보다 훨씬 높다는데 창업의 한계가 있다. 창업자는 이와 같은 업종 선택의 중요성과 아이템 선정의 기본 원칙을 숙지하여 원만한 창업, 성공한 창업이 이루어지도록 사전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창업성공은 창업준비에 투자한 시간이 비례한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라. 최적 아이템 선정이 사업성공의 지름길이다.

사업을 시작하려면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사업아이템의 선정, 사업아이템의 기업화에 필요한 사업자금의 조달, 그리고 그 사업을 수향하기 위한 제반 부대사항, 즉 사업장(공장, 점포, 사무실 등)의 입지선정, 창업멤버의 채용과 조직주성, 창업시기의 결정, 생산기술의 개발 등이 부수적으로 이행되어져야만 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작업은 사업아이템 선정이 대전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업아이템 선정은 창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사업 아이템을 찾아보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선 산업 전체의 흐름파악이 미흡하고, 사업아이템 하나하나에 대한 식견이 그다지 넓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좁은 분야부터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 넓은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은 일이 그렇듯이 사업 아이템 선정의 경우에도 우선 넓은 분야에서부터 좁은 분야로 선택범위를 좁혀나가야만 실질적인 아이템 선택이 가능해진다.
우선 창업예정자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넓은 산업분야부터 조사해서 점차 좁은 산업분야로 선택범위를 좁혀감으로써 의외로 좋은 사업아이템을 찾는 방법도 있다.
둘째는 사업아이템 선정 절차를 준수하는 일이 필요하다. 다양한 사업아이템으로부터 창업자의 경험과 적성에 적합한 사업아이템으로 그 선택범위를 축소해가는 과정에서 예비사업성 검토와 최적사업아이템에 대한 사업성 분석을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는 사업아이템 선정시에 시장조사도 함께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점포선정, 유동인구의 차악, 주변시장 상황, 예상소비자의 수, 주변 경쟁업체 분포상황 등을 직접 발로 뛰면서 확인하고 분석하는 활동성이 사업아이템 선정에서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넷째는 사업수행상 위험요소의 존재여부도 함께 심층적으로 검토해 보아야 한다. 상업이란 전반적으로 잘 되다가도 어떤 한 분야에서의 잘못으로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흔이 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오류로 불순물이 투입되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든지, 갑작스런 자금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흑자도산을 당한다든지, 종업원의 부득이 어려워 정상조업을 못한다든지 하는 문제로 경영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무엇보다 창업자의 적성, 경험, 능력 등의 범위에 적합한 사업아이템 선정이 중요하다. 이들 요소는 결국 창업자의 경영능력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사업의 성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선택한 창업아이템이 창업자의 적성과 부합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사업추진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창업자의 적성, 경험, 능력등에 적합한 사업아이템의 선택 여부가 사업성공 여부로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마. 최근의 창업흐름부터 먼저 파악하자.
사업아이템 선정에 앞서 통계적 방법에 의한 최근의 창업기류를 알아본다는 것은 사업아이템의 선정상 매우 유익하다. 원래 통계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 사고의 오류를 줄여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창업, 특히 사업아이템 선정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유망 뉴비즈니스의 탐색에 앞서 최근의 창업기류를 파악해봄으로써 다른 창업예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사업의 세계의 뛰어들고 있는지, 그리고 사업아이템 선정의 흐름은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최근의 창업기류로서 특징 지울 수 있는 현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조업의 위축과 벤처기업 ․ 서비스업 ․ 유동업의 성장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와 노동자 구인등의 문제로 제조업 도산이 속출함으로써 제조업은 위축된 반면,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 및 정책지원에 힘 있어 벤처 기업 창업이 급증하고 있으며, 다소 경영 여건이 좋은 유통업(도 ․ 소매업) ․ 서비스업이 전체 창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 창업자 중심연령이 40대에서 30대로 옮겨왔고, 창업시장의 나이도 점차 젊어지고 있다. 총 창업자 중 30대가 약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컴퓨터 관련부야에서는 20 ~ 30대 사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첨단산업분야의 창업자가 늘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가 되는 것이다.
셋째, 이색창업, 아이디어 상품, 전략상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좋은 사업아이템에는 곧 경쟁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종전과 같이 평범한 제품, 특색없는 경영으로는 많은 경쟁자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이색 상품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넷째, 고학력 창업비중의 증가이다. 최근 창업자의 학력 중 대졸 창업자가 전체 창업자의 60%이상으로 급변하는 기업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경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사업아이템 분야가 점차 전문화, 세분화되어 가고 있음을 암시해주고 잇는 것이다.
다섯째, 종업원 20인 미만의 소기업 창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규모만 큰 실속 없는 기업경영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실속있는 경영을 추구하고자 하는 소규모기업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80년대에는 창업 비율이 40%를 약간 웃돌았으나, 90년대에는 그 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여섯째, 기술창업의 증대 현상이다. 제조업의 경우 사장이 해당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53.9%, 그리고 기술은 직접 보유하지 않았으나 그 기술을 잘 알고 있는 경우가 30.1%로서 전체의 84%가 창업업종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곱째, 창업전 직장에서의 경험을 살린 창업이 늘고 있다. 창업시장의 62%가 중소기업 근무경험이 있는 사람들로서 대기업 근무자보다 창업이 많은 것은 비교적 현장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사장과 자주 접합으로써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여덟째, 체인점의 급속한 확대이다. 최근에는 제조업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업, 유통업, 음식점업에 이르기까지 체인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 사업아이템 선정의 전제조건

가. 제조업,도,소매업, 서비스업의 택일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의 택일문제이다. 어떤 특정한 제품이나 상품을 취급한다 하더라고 제조업을 경영하느냐, 단순한 판매업만 영위하느냐, 그리고 각종지식, 경험, 정보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을 경영할 것이냐를 우선 경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의 선택시에는 다음과 같은 판단기분에 의거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첫째는 창업자의 자금조달 능력을 고려하여야 한다. 창업자의 자기자본 규모와 금융기관 차임을 위함 담보, 신용 및 인맥 등 자금조달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되 5억 이상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경우 제조업을, 1억 내지 5억정도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경우는 도,소매업 또는 서비스업으로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창업자의 동업계 경험 및 출신계통을 고려해야 한다. 제조업은 도,소매업에 비해서 풍부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며, 서비스업은 창업자의 능력자체가 가업의 핵심요소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제조업체에 근무한 경험이 없는 창업예비자는 가급적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을 먼저 경영한 뒤 단계적으로 제조업을 경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비스업은 사무직 종사자 또는 지식산업분야 종사자들에게 적합하며, 도,소매업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비해서 비전문가가 접근하기 쉬운 분야라 볼 수 있다.
셋째는 금융지원 등 각종 정부지원제도의 수혜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금융지원제도는 제조업 및 벤처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기업 정책의 상당한 부분도 제조업 및 벤처기업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금융기관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여부에 따라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넷째는 창업자 개인의 인생목표와 취향도 하나의 판단기준이 된다.
최근 경영환경상 종업원 구인난등으로 제조업 경영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제조업 자체를 기피하는 창업예비자가 있는가 하면 사업을 할 바에야 생산적인 제조업을 경영해야 하겠다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창업예비자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업종 선택시에는 최종적으로 창업예정자의 인생목표와 경영철학, 취향 등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나. 최적 사업규모 결정이 사업실패를 예방한다.

■ 적정 사업규모 결정이 왜 필요한가?
사업규모의 결정문제는 창업성패와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숱한 창업실패자들의 경험을 심층분석해 보면 매출부족, 경영능력 부족, 자금부족 등의 외관상 요인 이외에 과다한 사업규모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그 만큼 적정 사업규모의 결정은 창업성공의 주요요소가 된다.
따라서 현명한 창업자라면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적정한 사업규모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대한히 중요하다. 1억원의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창업자라면 4~5천만원 규모의 사업에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설령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머지않아 재기할 수 있는 것이다.

■ 사업규모 결정요소
창업자가 창업단계에서 사업규모를 결정하는데 있으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업규모 결정요소는 크게 나누어 기업적 요소와 경영자적 요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두가지 요소의 상호관계를 살펴볼 때 기업적 요소는 어떤 창업기업이든 기존 설립회사와의 결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같은 업종의 기존 회사보다는 더 좋은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되며, 한걸음 더 나아가 이들과 경쟁하여 이기기 위해서는 경영자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쟁회사와 비교하여 색다른 경영비법을 갖고 경영에 임해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경쟁에서 이겨야만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는 것이다.

■ 사업규모 결정과정별 고려사항
사업규모 결정과정에서 간과해서 안될점은 실제 창업단계에서 사업규모를 결정하는 과정과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점과 제과정별로 고려해애 할 사항에는 어떤 점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일이다.
첫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업종에 다른 사업규모이다. 창업과 관련된 사업분야는 산업분류표상 크게 나누어 ①제조업 ② 광업 ③ 건설, 운수, 창고, 통신업 ④ 도, 소매업 ⑤ 서비스업으로 분류 해 볼 수 있다. 이들 업종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이 가장 큰 규모를 요구하고 있으며, 소매업과 서비스업은 작은 규모로도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다.
둘째는 취급하고자 하는 제품과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 강은 제조업이라 해도 많은 시설투자가 필요한 설비산업인 경우와 좁은 공간에 기게 몇 대만 설치하고서도 영위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같은 업종, 같은 제품을 생산 ․ 판매하는 경쟁회사들의 규모를 조사 분석하여 동업계 평균 사업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손자병법을 굳이 인용할 필요도 엇이 경쟁회사의 정확한 분석없이 그 사업에 뛰어든다면 십중팔구는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규모의 결정도 마친가지이다.
넷째는 경영자적 요소와 결부된 창업자의 경영능력, 특히 창업자금 조달능력을 기준으로 자금 조달규모가 결정되고, 이 자금조달규모가 결국은 사업규모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귀착됨을 알 수 있다. 현명한 창업자라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업규모를 자기자금 조달 능력의 1.5분의 1내지 2분의 1규모로 축소하여 책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 기업형태 결정도 사업아이템 선택의 전제조건

■ 기업형태 결정의 중요성
기업형대의 결정은 창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영업, 자금조달, 종업원관리, 생산관리등 기업전반에 거쳐 만능경영을 하여야 하는 개인기업 형태로 창업을 할 것이냐, 조직을 갖추어서 회사업무의 대부분을 능력 있는 종업원에게 분담시켜 전체를 통괄할 수 있는 법인형태로 창업을 할 것인가의 결정은 창업기업의 기초 확립에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창업자는 여러 가지 기업환경과 경영능력, 그리고 새인기업과 법인기업의 장, 단점을 비교평가하여 자기 실정에 맞든 기업형태의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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